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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비중 21개월만에 최저 한자릿수 라네요^^;
방금 장 마감이 되었네요. 대형주 위주의 장세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사들과 함께 21개월만에 처음으로
코스닥 외인비중이 한자릿수 9.99%로 감소했다는 기사와 함께 글로벌 경제가 얼어붙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와같이 시장지표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추세추종 패턴매매를 주로 하는 전업 트레이더에겐
이제 슬슬 공부하던 책 덮고 슬슬 분석 시작해서 포트에 담을 종목들을 추려서 큰 기쁨을 맛보라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해가 뜨고 지면 달이 뜨고 지고...세상 모든 이치라는 것이 돌고 도는 '순환'이라는 큰 싸이클 안에서 이뤄집니다.
코스닥은 구태의연하게 지수 차트까지 올려서 분석하고 표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갔던 썰물(외인)은 다시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시작할때 아마도 시장이 바닥을 향해 내리꽂고 있을때 일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막대함 힘으로 다시 시장의 추세를 돌리고 바닥을 형성할 겁니다.
시장지수가 오른다는 것은 바로 시장에 속해있는 종목들의 매수세가 강해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 입니다.
물론 지수의 흐름에 역행하는 종목들도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나 확률상 바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시장에서
베팅을 시작하고 핸들링하는게 더 많은 시너지를 낸다는건 모두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께서는 빨간공(상승)이 많은 공뽑기 기계(상승장)에서 빨간공 뽑기를 할 겁니까...
아니면 파란공(하락)이 많은 공뽑기 기계(하락장)에서 빨간공 뽑기를 할 겁니까?
'뭐 그딴 당연한 걸 물어보냐'라고 하실겁니다. 그러면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물어볼 필요도 없는 당연한 시장 흐름에서만 투자를 하고 계십니까?
최근 6일간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코스닥 시장에서 4,000억원 넘게 매수를 유지한건 '개인투자자'가 유일합니다.
물론 시장이 바로 반등한다면 개인의 승리이고 많은 분들이 수익의 기쁨을 만끽할 것 입니다.
그렇지만 모두 알다시피 시장은 개인의 인내심을 시험하며 더 절망의 늪으로 몰아 넣을것 입니다.
항상 그랬다는걸 누구보다 개인투자자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겁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머니 동전 한잎까지 모두 털어넣어도 시장은 절대 상승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것도 모자라 피 한방울 안떨어질때까지 꺼꾸로 메달아 놓을겁니다.
스스로 포기하고 던질때까지 아마 지겹게도 사장은 오르지 않을겁니다.
작년 이맘때 코스닥 차트만 봐도 무슨 이야길 하는지 아실겁니다. 아니 어쩌면 직접 겪어보셨겠죠^^;;
기술적 분석이 무의미 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봐야되겠지요.
위의 코스닥 지수 차트 표기처럼 8월 25일 저점을 찍은 610포인트가 바닥 터닝 포인트라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앞으로 코스닥 지수는 650포인트 이전에 반등을 시작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것 입니다.
하지만 650포인트를 이탈하여 추세의 지지선을 이탈한다면 위와같은 하락 파동으로 재해석을 해야됩니다.
대충 개인적인 예상을 한다면 560~580포인트까지도 하락하는 그지같은 장세가 이어질 겁니다.
아무래도 개인투자자들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그리고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쪽에 많은 투자를 할겁니다.
몇년동안 투자를 이어오신 분이라면 저와 같은 '징크스' 또는 '트라우마'가 있을겁니다.
사실 저는 '바캉스&추석'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래서 8월 중순 여름 바캉스 이후부터 추석 시즌까지는
큰 비중의 포트를 잘 운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기억해보시면 요 몇년간 추석때마다 투자 때문에 딱히
좋은 기억은 없으실꺼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러시다면 그 이유는 각 연도별 지수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렇게 연도별로 놓고 올해만 위의 차트 일자와 맡게 약간 가로를 줄였습니다.
또 이렇게 놓고보니 11월중에 상승파가 나올것 같기도 합니다.^^;;
3년을 놓고 봤을때 평균 1년에 시작을 상승파로 시작해서 상승-하락-상승-하락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을 보였으니
아무리 그렇게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해석을 해보려해도 13/14년의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한 흐름이
마음에 너무 걸립니다. 연도마다 순환되는 이러한 흐름 때문에 7년을 거래해오면서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꼭 비관적으로 시장이 흘러간다는건 아닙니다^^;;
시장의 모든 진실은 가격과 지수일뿐 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할 뿐입니다.
우리같은 트레이더들은 그저 동전의 양면 중에 원하는 면이 나오길 바라며 베팅하는 것일뿐 입니다.
투자의 성공이란 자신의 노력으로 이뤄졌을때만 그 빛이 발하고 이어지는 것이라는 신념이 있습니다.
제발 사이비 종교 집단같은 그 무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빛나는 존재가 되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가끔 블로그에 등장하는 제 아내의 생활비 계좌와 연계된 키움증권 계좌에 또 사단이 났습니다.^^;;
종목별로 오르고 내리고 하는거야 뭐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이제 종목에 국한된 매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적금 만기된거랑 해서 돈좀 있다길래 뭐 내돈도 아니니 트라우마 따위 집어치우고 종목들을 둘러보다가
몇개 매수를 했습니다. 추석전부터 외국인 수급이 철떡같이 붙어서 바닥을 기고 있는 '중국원양자원'에 좀 크게
베팅을 하고 여기저기 흩어놓았는데 이 미친 종목이 전고점+저항매물대를 어거지로 뚫자마자 미친듯이 날아가서
이젠 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아마 아내 정기적금 이자 50년치는 벌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한마디가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그 어떤 주식 타짜든 전문가든 남이 하는 소리는 그냥 개소리로 치부하십시요.
그러지 않으면 절대 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없습니다.
투자 관련 글을 올리는 스탁블로거로서 제 글 또한 개소리 일수도 있다는걸 인정합니다.
모든 성공의 열쇠는 자신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걸 꼭 기억하십시요.
언제일지 날짜를 딱 찝어 말씀은 못드리나 조만간 리뉴얼된 새글 연재와 함께 다시 뵐겁니다.^^
물론 이후 투자 스터디 관련글은 더이상 공개로 올리진 않을겁니다. 그럼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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